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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커버드콜 ETF(상장지수펀드)가 올해 커버드콜 ETF 중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전체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19조6000억원이다. 이 중 커버드콜 ETF는 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한해 커버드콜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TIGER 커버드콜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는 2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운용사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해당 기간 전체 커버드콜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상위 종목 3위 모두 TIGER ETF가 차지했다.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가 7287억원으로 1위,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가 각각 4147억원과 3642억원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등이 상위 10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올해 TIGER 커버드콜 ETF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 전날 기준 TIGER 커버드콜 ETF 12종의 총 순자산 규모는 4조1000억원으로 전체 커버드콜 ETF 순자산 6조7000억원의 61%를 차지한다.
상품별로는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rk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최초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TIGER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의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TIGER ETF는 혁신적인 커버드콜 전략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에서 내년에도 커버드콜 ETF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TIGER ETF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